택배박스 규격 고르는 방법, 보내기 전에 이렇게 재면 택배비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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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박스 규격 고르는 방법, 보내기 전에 이렇게 재면 택배비가 줄어듭니다

얼마 전에도 쇼핑몰 사장님 한 분이 박스 규격 때문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상품은 작았는데 박스가 커서 택배사 규격이 한 단계 올라갔고, 한 달 출고량으로 계산하니 몇십만 원 차이가 났다고 하시더군요. 이런 일이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박스값 몇십 원 아끼는 문제보다, 택배비 등급을 잘못 타는 문제가 훨씬 큽니다.

택배박스 규격은 그냥 가로, 세로, 높이만 보는 게 아닙니다. 상품이 들어가는지, 완충재가 들어갈 공간이 있는지, 접었을 때 외경이 얼마나 되는지, 택배사에서 어떤 기준으로 치수를 보는지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실무에서는 박스를 사기 전에 줄자로 재는 3분이 나중에 반품, 파손, 추가 운임을 막아줍니다.

택배박스 규격은 내경과 외경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박스 주문할 때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게 내경과 외경입니다. 내경은 박스 안쪽 공간입니다. 상품이 실제로 들어가는 공간이죠. 외경은 박스 바깥쪽 크기입니다. 택배사에서 규격을 볼 때는 보통 바깥 치수를 기준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상품 크기가 가로 250mm, 세로 180mm, 높이 80mm라고 해보겠습니다. 여기에 에어캡을 한 겹 감으면 양쪽으로 5~10mm씩 늘어납니다. 완충재를 조금 더 넣으면 실제 필요한 박스 내경은 대략 270mm x 200mm x 100mm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박스 골 두께까지 더하면 외경은 이보다 커집니다.

특히 골판지가 두꺼운 B골, 이중양면 박스는 생각보다 외경이 더 나옵니다. 작은 상품을 보내면서도 60cm 규격을 넘기는 경우가 여기서 생깁니다. 박스 판매 페이지에 적힌 사이즈가 내경인지 외경인지 꼭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 상품이 들어가는 기준은 내경
  • 택배비 등급에 영향을 주는 기준은 외경
  • 완충재를 감은 뒤의 크기를 먼저 재야 실패가 적음

택배사 규격은 세 변의 합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핑몰 운영자분들이 박스 규격을 볼 때 가로 길이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택배에서는 가로, 세로, 높이 세 변의 합이 중요합니다. 흔히 말하는 60, 80, 100, 120 규격이 이 기준에서 나옵니다. 물론 택배사와 계약 조건에 따라 세부 기준은 달라질 수 있지만, 실무에서는 세 변의 합을 먼저 계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박스 외경이 300mm x 220mm x 120mm라면 세 변의 합은 640mm입니다. 센티미터로 보면 64cm입니다. 이 박스는 60 규격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80 규격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겨우 4cm 차이인데 운임은 한 단계 달라지는 식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많이 보는 실수는 높이를 너무 여유 있게 잡는 경우입니다. 상품 위에 공간이 많이 남으면 완충재도 더 들어가고, 박스도 커지고, 택배비도 올라갑니다. 옷, 잡화, 생활용품처럼 눌려도 괜찮은 상품은 높이를 낮추는 쪽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유리병, 도자기, 전자제품처럼 충격에 약한 상품은 억지로 낮은 박스에 넣으면 파손률이 올라갑니다.

상품보다 박스를 먼저 고르면 대체로 손해가 납니다

초보 쇼핑몰에서 자주 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많이 쓰는 택배박스 규격을 먼저 사고, 상품을 거기에 맞춰 넣는 겁니다. 당장 편해 보이지만 재고가 쌓이고 운임이 올라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박스는 상품군별로 고르는 게 맞습니다.

먼저 대표 상품 5개 정도를 꺼내서 실제 포장 상태로 재면 좋습니다. 상품만 재지 말고 비닐 포장, 에어캡, 종이 완충재까지 넣은 상태로 봐야 합니다. 그다음 가장 많이 나가는 조합을 기준으로 박스 규격을 정합니다. 판매량이 적은 큰 상품 하나 때문에 모든 박스를 크게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 쇼핑몰이라면 립 제품 1~2개, 크림 1개, 세트 상품을 나눠서 봐야 합니다. 립 제품 한두 개 보내는데 80 규격 박스를 쓰면 박스 안이 거의 빈 공간입니다. 반대로 세트 상품을 작은 박스에 억지로 넣으면 모서리 눌림과 뚜껑 찌그러짐이 생깁니다.

  • 단품 출고가 많은 상품은 작은 전용 박스가 유리함
  • 묶음 주문이 많은 상품은 한 단계 큰 박스가 필요할 수 있음
  • 파손 위험 상품은 박스 여유보다 완충 구조를 먼저 봐야 함

택배박스 규격 재는 방법은 단순하게 잡으면 됩니다

줄자 하나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먼저 상품을 실제 발송 상태처럼 포장합니다. 에어캡을 감을 상품은 감고, 비닐이나 슬리브가 들어가는 상품은 그것까지 포함합니다. 그 상태에서 가로, 세로, 높이를 잽니다. 여기서 끝내면 조금 부족합니다.

각 방향에 여유 공간을 더해야 합니다. 일반 생활용품은 좌우 10~20mm 정도, 깨지기 쉬운 상품은 사방 20~30mm 정도를 보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다만 종이 완충재를 많이 구겨 넣는 방식이면 높이가 더 필요합니다. 에어캡 파우치나 에어셀처럼 형태가 잡힌 완충재는 처음부터 두께를 포함해서 재는 게 맞습니다.

실무에서는 이런 식으로 계산합니다. 상품 포장 후 크기가 230mm x 160mm x 70mm이고, 일반 완충 여유를 각 방향 20mm 정도 준다면 박스 내경은 대략 270mm x 200mm x 110mm 근처를 봅니다. 그다음 외경 세 변의 합이 택배 규격을 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박스 높이는 특히 한 번 더 봐야 합니다

박스 높이는 생각보다 비용을 많이 바꿉니다. 바닥 면적은 비슷한데 높이만 커져도 세 변의 합이 늘어납니다. 또 박스 안에서 상품이 위아래로 흔들리면 파손도 늘어납니다. 빈 공간은 공짜가 아닙니다. 완충재 비용, 작업 시간, 운임까지 같이 따라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박스를 고를 때 높이 20mm 차이를 꽤 크게 봅니다. 상품이 70mm인데 박스 높이가 150mm라면 대부분 과합니다. 물론 병 제품처럼 세워야 하는 상품은 예외가 있지만, 눕혀도 되는 상품이라면 박스 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 규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많이 쓰는 규격만 따라 사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팔리는 택배박스 규격이 있습니다. 1호, 2호, 3호처럼 부르는 사이즈도 있고, 60 규격, 80 규격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판매처마다 호수 기준이 완전히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같은 3호라고 해도 실제 치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수 이름보다 숫자를 봐야 합니다. 가로, 세로, 높이 mm 단위 치수를 보고, 내경인지 외경인지 확인하는 게 우선입니다. 같은 상품을 계속 보내는 쇼핑몰이라면 처음부터 100장, 200장씩 사기보다 샘플이나 소량으로 테스트하는 편이 낫습니다. 박스는 막상 접어보고 송장 붙여보고 택배 봉투나 완충재와 같이 써봐야 감이 옵니다.

또 하나는 보관 공간입니다. 박스 단가는 많이 살수록 내려가지만, 작업장에 쌓아둘 공간이 부족하면 피킹 동선이 꼬입니다. 포장대 옆에 너무 큰 박스 묶음이 쌓이면 작업 속도도 떨어집니다. 박스비만 보고 대량 구매했다가 공간 비용을 치르는 경우도 꽤 봤습니다.

  • 호수명보다 실제 치수를 먼저 확인
  • 초기에는 소량 구매 후 포장 테스트
  • 월 출고량과 보관 공간을 같이 계산

택배박스 규격은 어렵게 생각하면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순서는 단순합니다. 상품을 실제 포장 상태로 재고, 완충 여유를 더하고, 박스 외경 세 변의 합을 계산합니다. 이 세 가지만 해도 불필요하게 큰 박스를 사는 일은 확 줄어듭니다.

솔직히 예쁜 포장도 중요합니다. 고객이 받았을 때 기분이 좋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그 전에 박스가 너무 크지 않은지, 안에서 상품이 흔들리지 않는지, 택배비를 한 단계 더 내고 있지는 않은지부터 봐야 합니다. 포장은 결국 상품을 무사히, 적당한 비용으로 보내는 일입니다. 그 기본이 잡히면 박스 선택도 훨씬 덜 흔들립니다.

택배박스 규격 고르는 방법, 보내기 전에 이렇게 재면 택배비가 줄어듭니다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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